가정예배

가정예배, 이렇게 쉽게 드려요!

 

가정예배, 샘플 가정 실례들

 

조은아 간사(가정의 힘 사무국) 

 

첫 번째 예시는 초등학교 자녀들을 둔 가정으로 주 1회 토요일이나 주일에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우입니다.

 

1) 아이들과 함께 부르기 쉬운 찬양으로 골라 신나게 부릅니다.

반주가 있으면 더 좋아요. -> 이때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아빠가 들은 주일 설교말씀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성경 구절을 함께 읽고 내용을 설명해줍니다.

3) 아이들은 주일학교에서 들은 말씀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을 엄마아빠에게 이야기해줍니다.

4) 지난주에 나눴던 기도제목들을 돌아보고 감사한 점, 속상한 점, 이번 주에 나누고 싶은 기도제목들을 말해봅니다.

5) 엄마가 마무리 기도로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대략 20~30분 이내로 아이들의 집중력에 맞게 가정예배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평소 몰랐던 아빠의 회사 이야기도 듣게 되고, 아빠도 아이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평소 잘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어서, 가족간의 유대가 더 깊어집니다. 또 아이들이 설교 들었던 내용을 가정에서 나누기 위해 주일학교 예배를 더 집중해서 드리고, 남편도 아이들과 나눌 말씀을 준비하기 위해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예는 부부가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우입니다.

 

1) 손잡고 기도 (주로 남편)

* 요즘은 묵상 전에 1분짜리 사순절 영상을 시청하기도 합니다.

2) 어제 큐티내용을 정리하며 오늘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했는지 점검합니다.

3) 오늘 큐티 본문을 같이 읽습니다.

4) 본문에서 예수님(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오늘 나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적용이 무엇인지 각자 깨달은 것을 나눕니다.

5) 내일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지금까지 나눈 기도제목 중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6) 마무리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잠자기 전에 진행하기 때문에, 피곤한 경우는 시간을 단축하여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매일 큐티나눔을 하다보면, 부부간의 대화와 친밀감이 굉장히 깊어진다고 합니다. 신혼부부라도 평소에는 각자 일로 바빠서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 않고, 공통된 대화주제도 빈약해 질 수 있는데, 큐티를 통해 나눔을 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다보면, 깊은 속 이야기까지 할 수 있고, 서로를 더 잘 알고 이해하게 되는 큰 유익이 있습니다.

 

 

세 번째 예는,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온 가족이  매일 잠자리에 들기전에 짧게 예배를 드리고, 주일이나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좀 더 긴 예배를 드리는 가정입니다

 

1) 가족들이 돌아가며 각자 좋아하는 찬양을 준비해서, 한곡을 선정해 같이 부릅니다.

* 너무 시간이 늦어서 피곤한 경우에는 찬양은 생략하기도 합니다.

2) 성경을 짧게 한 두절 읽습니다. (주로 시편이나, 지난 주 설교 본문 중에서 선택합니다.)

3)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몇 번 반복해서 읽습니다. * 이 과정도 바쁘면 생략합니다.

4) 아버지가 민수기 6:24-26 말씀으로 자녀들을 안고 축복합니다.

5) 아버지가 잠 31:10,28-31말씀으로 아내를 안고 축복합니다.

6) 가족 중 한명이 간단한 마무리 기도로 마칩니다.

 

매일 드릴 때는 10분 이내로 짧게 드리고, 주일날 드리는 예배는 좀 더 길게 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일 축복기도를 드리다보니, 아빠가 엄마에게 해 주는 축복기도를 아이들도 다 외웁니다. 때로는 아빠가 축복하고 있을 때, 아이들이 옆에서 기도를 따라하는 바람에 가족 모두가 웃음보가 터질 때도 많습니다. 또 아이들이 매일 말씀을 읽으면서 그 말씀이 아이들 입에서 흥얼거리며 흘러나오는 것을 듣는 것도 큰 기쁨이 됩니다.

 

 

가정예배는 그 자체로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이 되지만, 가족원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가정예배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하고,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시간을 가질 때,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가족의 하나됨과 즐거움을 더 잘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형태, 어떤 방법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든지, 가족 구성원의 성향과 연령에 맞춰서 기쁘고 즐거운 예배가 되면 좋겠습니다!

 

글 정리 : 조은아 간사(가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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