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자녀교육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 지도, 어떻게 할까?

펜데믹과 자녀교육 2부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 지도, 어떻게 할까? 

 

독수리기독학교 단혜향 교장

 

Q. 온라인 학습시 자기주도성을 키우려면?

 

진짜 공부 좋아하는 애들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이 할 어떤 태도 가질 태도 막 궁금해하고 그런 거를 지금 기대 하시는거죠 그런 아이들이 드물게 있어요 아주 드물게 걔네들은 그냥 게임 하는 것처럼 공부가 재미있는 애들이 있어요 아주 드물죠 1%쯤 될까 인구에서 근데 나머지 99% 엄마가 이걸 원하는 거예요 그렇게 못 하죠 그렇게 하면은 뭐 아이가 아니고 사람이 아니죠 굉장히 조금씩 조금씩 이제 긴 시간 동안 자라나는 건데.

 

그냥 동기부여를 시켜라 동기부여를 시켜라 그래서 뭐 부모님들이 잘못된 동기부여를 많이 시키고 이거 하면은 뭐 얼마 줄게 이거 하면 너 뭐 갖고 싶은 거 뭐 사 줄게 뭐. 동기라는거를 막 부여를 시켜서 그렇게 하는 거는 아주 단발적인 거 아니면 되게 힘든 일인 거 같구요.

 

저는 그냥 이 상황을 얘들한테 설명 해 주는 거 있잖아요. 우리는 지금 이런 이런 이렇게 됐고 너네들이 매일 학교에 가서 공부를 했어야 되는데 이렇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해야 하고 하루의 스케줄을 네가 한번 짜봐라. 꼭 해야 되는 거 뭐 이거 짜봐라 근데 이게 잘 안 되잖아요. 그거를 읽어 주는 거야. 일단은 이렇게 하려 그랬는데 여기까지는 되는데 이거는 또 안 되고 이렇게 됐네. 자기가 이렇게 인식할 수 있도록만. 그리고 이거는 되게 지금 잘 한 부분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되게 잘했다 그거 그거. 그리고 원래 잘 안 되는 거다. 원래 잘 안 되는 건데 너도 안 된 거다. 이제 뭐 그런 것들을 우리가 왜 매니지를 해 가야 되는지. 편안하게 얘기해주지만 결국은 언젠가는 네가 그렇게 자라나게 될 거다 이렇게 해서 객관적으로 그냥 읽어 주는 거 있잖아요

 

 

Q. 온라인 학습시 엄마를 자꾸 부르고, 의존하려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

 

걔가 무슨 기술적인 걸 몰라서 그러면 그런 거를 미리 좀 잘 숙지를 시키고. 그래서 이제 이거 듣는 동안 엄마를 그렇게 수시로 부르지는 않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느정도 걔가 그 말을 알아 들었다고 생각하면 부를 때 안 가시는 거죠. 네가 해! 네가 해 봐야지. 그렇게 해서 이제 그 날은 그러면 만약에 그거를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던지 아니면 못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은 걔가 그걸 못 하는 거예요. 자기가 엄마가 설명한 걸 자세히 안 듣고 엄마 부르면 오겠지 라고 생각했더니 엄마가 안 와 버렸네. 약속한대로. 그러니까 자기 일이 결국 잘 안 됐잖아요. (이런) 지극히 논리적인 연결 이게 되야 된단 말이에요. 만약 그날 잘 안 됐잖아요. 안 됐으면 ‘ 엄마가 설명할 때 네가 제대로 안 들으니까 이게 안 되잖아라고 하실 게 아니고’.(웃음) 그리고 엄마가 설명할 때 네가 그냥 대충 들어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근데 결국 약속대로 안 가니까 이게 잘 안 됐네, 읽어 주는 거 있잖아요. 그 상황을 그냥 이렇게 되게 쿨하게 읽어 주는 거.

 

화를 벌컥 내시잖아요, 그럼 그 다음부터는 이제 교육자체가 안 돼요. 나도 이제 내 이성을 잃었기 때문에 감정이 나가고, 쟤가 안 들으면 엄마는 더 화딱지가 나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너 그래 갖고 온라인 한다고 (하고서) 매일 이렇게 되면은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살 건데? 이제 이렇게 나오잖아요. (웃음)

 

Q. 왜 내 아이에게는 감정을 빼는 게 안될까?  

 

내 애는 내가 원하는 바대로 가야 돼. 내가 그려놓은 그림이 있어요. 거기로 가야 돼 얘는. 내가 과정과 목적지와 태도 다 정해 놨어요. 그래서 거기서 이탈하면 - 왜냐면 그게 제일 잘 사는 삶이라고 엄마가 다 계획해 놨고 설계 해 놨는데- 그걸 안 하면 거기서 이탈 하면은 ‘ 너는 제일 좋은 삶을 못 사는 거야’. 뭐라 그럴까 불안감 화남 뭐 이런 것들 있잖아. 너는 내가 제일 좋은 거 만들어 놨는데 왜 그걸 안 해? 그것만 하면 너는 분명히 잘 살 건데. 그런 자기 자식에 대한 자기가 그려놓은 그림에 들어가라 이거죠.

 

기본적으로 자녀를 키울 때 한발 물러나셔야 돼요. 한 발만 물러나서 걔를 보면 나도 보이고 개도 보이는데 딱 붙어 있기 때문에 안 보이거든요. 성경에는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이라 그랬잖아요. 자식은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되게 독특한 나랑 다른 얘는 어떻게 생겼는지 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한발 물러나 있으면 보여요. 밀착 돼 있으면은 컨트롤 안 되죠

 

 

Q. 코로나로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이 서로 싸울 때, 어떻게 하나?

 

엄마는 어린애가 그렇게 하는 게 한편으로는 당연하다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훈련을 안 하는 거지. 내가 보기엔 작은 얘를 훈련 해야 될 거 같다, 그리고 엄마의 법을 세워야 된다. 그 애한테 엄마가 그거를 명확하게 엄격하게. 만지지 말라 그랬고 만지지 않겠다 그랬는데 가서 만져서 그 사람의 화를 돋구고 이렇게 됐을 때는 거기에 합당한 벌을 줘야 된다. 그렇게 했는데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생각보다 잘 되더래요. 엄마가 훈련을 안 한 거예요.

 

우리가 아이들을 훈련해야 되는 거는 뭐 자발적인 태도로 (공부) 열심히 해라 이런 게 아니고요. 엄마가 아이를 꼭 디시플린 해가지고 아이의 삶에서 딱 기초를 놓아 줘야 되는 것들은 다른 것들이에요. 오히려. 형제와의 관계라든지, 부모와의 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의 깊게 살펴서 그런 관계에서 부딪치는 거, 자기가 좋아 하면은 그냥 끝없이 해야 되는 것,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절제를 시켜야 되는지 이런 다른 것들이거든요. 근데 그거는 다 보통은 놔두고 이제 공부하는 거에만 신경을 쓰시는데 우리가 디시플린(훈육) 해야 되는 거는 다른 게 훨씬 많죠.  

 

Q. ‘엄마의 룰과 법’을 세우는 게 왜 중요한가?

 

엄마의 법이 안서면 아빠의 법은 서기 어려워요 엄마의 법 안에서 아빠의 법이 서는 거예요 아빠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러셨지 이래야지 이러면서 그거를 생활 속에서 트레이닝 하는 거는 엄마가 해야 되는데, 이 트레이닝하는 트레이너가 하나도 권위가 없어. 그러면 얘네들 절대 훈련이 안돼요. 소리 지를 것도 없어요 그거는 엄마가 허용하지 않는 거야 이렇게 그냥 딱 정확하게 말씀 하시면 되고 그걸 했을 때는 그거에 대해서 이거 엄마가 안 된다 그랬는데 했네. 그러니까는 그 다음 패널티가 오는 거죠 그래서 얘가 정확한 롤과 정확한 패널티, 정확한 칭찬 이게 딱 세 개가 딱 아우러져서 그냥 그거를 일관성있게 하는 거예요. 엄마가 자기가 편안한 환경 만들라고 어떤 때는 된다 그랬다가, 안 된다 그랬다 뭐 이런 거 하지 말고 그냥 일관성 있게. 엄마의 룰과 그것을 잘 했을 때에 잘했다는 그 강화. 못 했을 때 정확한 패널티. 그게 딱 돌아 가야 돼요. 조용히. 소리 지르지 않고. 그게 Key예요.

 

Q. 한국 엄마들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것의 결과는 따라 온단 말이에요 그거를 얘가 경험을 하도록 해야 되는데. 많은 경우 한국 엄마들은 얘가 이 행동을 했는데 저 결과를 만들어서 줘요. 인위적으로. 그래서 얘는 자기가 이 행동을 해도 이 행동의 결과가 온다는 걸 경험할 수 없어요. 그래서 그냥 항상 엄마가 해주겠지 이렇게 생각한다 말이죠.

 

Q. 구체적인 실례는? 

 

저희 학교에서 해외 기독교학교 학습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 전제 조건들이 있어요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를 다 패스한 사람이 거기 갈 자격이 생겨요. 근데 간다고 해 놓고 갈 거에 꿈이 부풀어서, 홈스테이 집까지 다 정해졌어요. 근데 안해. 몇 년 전에는 우리가 한자 몇 급 시험까지 통과를 해야 됐어요. 두 명이 떨어졌어요 다른 애들이 내일모레 떠나. 다 모든 서류도 다 나왔어. 네가 안했으니까 못 가는 거지 라는 말이 쑥 나올까요? 그래도 제가 안 된다 못 간다. 이게 지금 굉장히 한국 아이들을 연약하게 만들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어디 힘 있는 사람만 있으면 자기가 다 될 거 같은 그런 굉장히 비상식적으로 만들고 그런 것들이 그냥 몸에 베었어요.

 

제가 그냥 단호히 ‘노’ 했죠. 그랬더니 걔네들이 이틀 만에 패스했어요. 자 동기부여가 저절로 됐겠죠. 걔네들이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해도 뭐 가는 거지 뭐 귀찮아 한자는 왜. 이렇게 한 거야. 이틀만에 패스 해 갖고 갔다니까 다시 표 사서. 아이가 선택한 것이 아닌 것에 결과를 어거지로 갖다 주면서 이번엔 엄마가 해줬지만 다음엔 어림없어. 이러면서 계속 갔다 주는 거예요. 그것만 안 하셔도 (아이가) 똑바로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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