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세움학교

독수리기독학교의 가정과 함께 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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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기독학교의 가정과 함께 하는 교육

 이윤석 목사 (독수리 기독아카데미 연구소장, 가정의 힘 교육위원)

 

 

 

독수리기독학교는 “탁월한 영성, 성숙한 인성, 뛰어난 지성, 그리스도의 군사를 역사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있다.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바른 영성, 이웃과 어울리며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성, 현대 사회의 폭발적인 지식과 기술의 발전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성을 균형적으로 갖춘 인재, 거기에 더하여 역사의식과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진 인재, 잘 훈련된 군사와 같은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학교의 목표다.

 

그동안 한국의 공교육 체제는 영성, 인성, 지성의 균형적 교육이란 관점에서 보자면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인 기독교 신앙 교육이란 불가능하고, 적극적인 인성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지성 교육에 치우쳐 있지만 이마저도 학교만 믿고 있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학생들은 선행학습과 과다한 사교육 의존을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공교육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캐치 프레이즈가 표방하는 것과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독수리기독학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의 원리가 바로 ‘학원과 함께 하는 교육’이 아닌 ‘가정과 함께 하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핵심 주체로서의 부모 역할 회복 그리고 부모가 자녀 교육을 위해 잘 준비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공교육 체제에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독수리기독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육의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고 교육을 학교에만 위탁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특히 지성 교육 뿐 아니라 영성과 인성 영역의 교육은 학교 공동체에서와 가정 공동체서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사들의 역할, 가정에서 부모들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독수리기독학교는 학생들의 부모들이 각자의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도록 독려한다. 학생들이 속한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질서대로 조화롭게 세워지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건강하게 수행하도록 권면한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가운데 부모가 자녀를 인격적으로 대하며 하나님이 주신 학생 고유의 삶의 길을 찾아가도록 지원한다.

학교는 가정과 함께 하는 교육 원리가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장치를 만들었다.

 

첫째, 학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학교는 체계적인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기 중에 어머니 교육은 주 1회, 아버지 교육은 월 1회 이루어진다. 학생이 7학년으로 입학하여 12학년을 마치고 졸업할 때까지 6년간 이러한 부모교육이 계속된다.

 

 

둘째, 부모교육 중에서도 학교에 처음 입학한 7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각 가정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부모세움학교>는 특히 중요하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와의 권위 관계를 바르게 설정하고, 자녀는 부모공경의 자세를 익히게 된다.

 

셋째, 학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가정에서 <가정예배>, <부모와 십대 자녀를 이어주는 30일 대화>, <10분 성경공부>를 인도해야 하며,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기도회>나 기타 학부모 참여 행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처럼 학생 교육에서 학부모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독수리기독학교는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으며 모든 학생이 부모와 함께 살며 학교에 통학하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가 학생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가정과 함께 하는 교육’이 학생들의 영성과 인성 교육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이는 지성 교육의 좋은 성과로도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