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결혼과 가정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가정을 만드신 이야기가 있고(창2장), 예수님이 첫 기적을 행하신 것도 가나의 결혼 잔치에서였습니다(요2장). 계시록을 보면 세상의 마지막에도 어린양의 결혼잔치가 있습니다(계19장). 성경은 결혼에서 시작해 결혼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이고, 복의 통로이며, 하나님 나라의 기초단위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가정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의 복을 풍성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작은 하나님 나라가 되기보다 엉킨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는 혼돈과 고통의 근원인 경우가 많은 현실입니다. 물론,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은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변화와 회복을 꿈꿀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정이 어떤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하는지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의 원그림을 살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가정에 대해 원래부터 품고 계셨던 원그림은 무엇일까요? 그 답을 창세기 1장과 2장의 창조이야기에서부터 찾아가 보겠습니다. 1. 동등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 먼저, 성경은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동등하게 창조되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지역의 오랜 맛집을 찾아 맛보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매스컴에서 떠들썩하게 홍보된 집이 아닌 평범한 식당에서 오랜 장인의 정성스런 손맛을 느낄 때의 기쁨은 먼 여행의 수고를 한 순간 보람으로 바꾸어준다. 오래 전 미국에 살 때 동네에 백년이 넘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다. 여름이면 온 가족이 그 아이스크림 가게로 나들이가는 것이 한 주의 중요한 행사가 될 만큼 그 집 아이스크림은 특별했다. 다른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도 많았지만 그 집만의 특별한 맛과 감동의 비결은 바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가족 레시피’의 힘이 아니었나 싶다. 가정의 힘 사역을 하면서 이런저런 자녀교육서, 가정사역서들을 찾아 읽으며 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을 발견하는 기쁨도 이와 비슷하다. <그리스도인 가정의 신비>(원제: The Christian Family)라는 평범한 제목의 책은 특히 오래된 맛 집 같은 전통의 힘이 느껴진다. 이 책의 초판은 1960년대 말 미국에서 인쇄되었지만, 그 내용의 뼈대가 된 하인리히 티어시 박사의 소책자는 1854년 독일에서 출간됐다. 160여년 전에 쓰여 진 책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는 시
우주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모세오경과 과학 최재언 기자 편역 (원문 기사: How the Universe Came to Be: Torah and Science) 성경에 믿기지 않는 것들 중에 많은 것들이 과학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자녀들이 –진화론과 같은- 성경과 상충되는 과학 지식을 물어볼 때 난감하시지 않으신가요? 그 중, 우주의 기원과 관련된 역사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종교가 경전의 해석을 과학적 연구결과에 사후적으로 끼워 맞춘다는 비판을 받지만, 최소한 ‘우주에 시작이 있다는 사실’ 만큼은 과학에서 영원불변한 우주를 주장했을 때에도 성경에서 주장해왔다는 글입니다. 이는 오늘날 기독교계에서 창세기를 해석하는 관점과도 연결됩니다. 대다수의 신학자들은 ‘창세기’에서 가장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천지에는 ‘시작’이 있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주인이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과학자들은 우주가 영원하고 불변하다고 믿어왔습니다. 기원전 4세기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세계에는 시작도, 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죠. 하지만 이 관점에 대해 ‘우주에는 시작이 존재한다’라는 입장을 가진 반대자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자녀가 20대까지 가정에서 배워야 할 2가지 최재언 청년기자 1. 하나님의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는 법 하나님이 인생을 어떻게 평가하시는 지에 대해서 교훈을 줬던 이야기가 있다. 친할아버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친할아버지는 가난하고,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하셨고, 키도 작으셨다. 트럭 운전수 일을 하시다가 사고를 당하셔서 뇌졸중이 오셔서 말을 제대로 못하게 되셨고 더 이상 일도 하지 못하게 되셨다. 그 이후 술에 빠지셔서, 술에 취하신 할아버지를 가족들이 밖에서 부축하고 돌아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돌아가시기 7-8년 전부터는 뇌졸중에 더해 심한 치매가 오셔서 우리 가족이 계속 병 수발을 들어드리다가, 나중에는 요양원에서 돌아가셨다. ‘가치, 효용성’의 관점으로 보면 할아버지의 삶은 초라했고, 주변 가족들을 힘들게 했던 측면이 더 컸다. 그런데 아빠가 마지막에 병원에서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며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위대한 인생이었다.” 하나님은 할아버지의 삶을 이렇게 평가하셨다. 할아버지에게 주어진 달란트와 환경이 있었고, 할아버지에게 주어진 고유한 ‘믿음의 경주’가 있었다. 우리가 보기엔 말도 하지 못하시고, 말년에
#자퇴 #가정이 학교로 #기타 부수기 #성경 찢기 #2주간_말_안하기 #우울증치료 #재수와_불면증 #어엿한_성인 #아름다운_함께_성장 정말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있죠 ? 한 사람 뒤에는 참 많은 수식어구가 붙습니다 . 이 부자 인터뷰를 들으며 다른 수식어구보다 하나님의 눈물 이 느껴졌어요. 아픈 시간동안 함께 아파했고 , 지금의 성장을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하나님을 생각해봅니다 . 많은 부모와 자녀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촬영 및 편집: 나명훈 자막: 우봄
[북리뷰]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안혜성 집사 코로나 시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급격히 많아지고 그로 인한 피로도가 한껏 고조되어 있던 즈음에 이 책을 추천받았다. 주님을 믿는 부모로서의 정체성과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멋진 책이었다. “14 Gospel principles that can radically change your family “ 라는 원제에서 보여주듯 이 책은 아이를 잘 기른다는 것, 그리고 믿는 자로서 이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해서 14가지 복음의 양육철학들로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다. 아마 모든 크리스천 부모들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인 내가 복음 안에 강건히 서 있는 것이 제일 기초가 된다는 것, 한량없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부모로 제대로 설 수 없기에 아이를 기르기 위한 모든 힘을 위로부터 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 말이다. 부모가 되고나서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아이의 하나님이 되는 일이 잦아진 것 같다. 어느덧 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아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며 보잘것없는 내 능력으로 안간힘을 써 가며 생활 하던 중 아이는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뒤
하브루타는 이것이다 (2) 김진산 박사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의 대화방식이고 삶의 문화이다. 유대인들은 친구와 짝을 지어 주어진 토라 혹은 탈무드를 함께 읽고, 질문하고, 대답하고, 반박하거나 동의하면서 자기 주장을 펼쳐나간다. 그렇다면 하브루타 대화방식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하브루타의 역사적 배경을 찾아가면서, 한번쯤 들어봤을 역사적 사건들을 연결하고, 현재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간단히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하브루타와 히브리어 하베르가 동일하다는 점부터 살펴보겠다. 아람어 하브루타는 친구 혹은 친구의 우정을 의미하는데, 하베르는 오늘날에도 아주 가까운 사이의 친구를 가리키거나 심지어 연인을 하베르(남성) 혹은 하베라(여성)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공동체 회원들을 하베르라고 불렀으며 성경해석이나 율법준수를 따르는 사람을 부르는 용어로도 사용했다. Image by Tom Gordon from Pixabay 바리새인들과 하베르(하브루타)의 역사 바리새인들과 하베르 이야기는 에스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BC 586년 바벨론 제국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고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간 이후 예루살렘 뿐 아니라 유대
세속화의 물결을 거슬러라! 한국 교회를 잠식한 세속화의 물결은 기독교 가정 또한 점령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기독교 가정들이 세속화의 포로가 되어 자손에게 신앙을 물려주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비해 기독교 역사가 짧은 한국 가정은 더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한국의 기독교 가정들의 목표는 ‘거룩한 가정’이 아닙니다. 가정의 부와 자녀의 성공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대다수 기독교 가정들이 가정의 경제와 자녀 입시에 성공했다는 세상의 가정들의 길을 숨 가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기독교 가정들이 세속화의 수렁에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길이 아니라 세상이 달려가는 길을 힘을 다해서 따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독교학교에 아이들을 입학시킨 부모님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내 아이를 신앙적으로 키우려고 기독교학교에 보냈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 중에도 속으로는 기독교학교가 자녀들을 안전하게 성공의 자리에 데려다 줄 거라는 허망한 꿈을 굳게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학교의 학부모가 되어서도 세속화의 물결 속에 머물러 있는 부모들은 자녀의 성적 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그 아이들이 갈 대학의 레벨에서
세심하고 정답만 찍는 남편 ♀️과 무균실의 순수한 아내 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해주고 , 믿음의 동역자로 새로운 이야기들을 써내려가는 부부 입니다. 하나님과 한 팀이 되어 세상과 싸우는 가정, 말씀에 인생을 건 가정에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이 있습니다! 촬영 및 편집 : 나명훈 자막 : 우봄 (가정의 힘 = 관리자)
(후반부) ️♀️ 기독교 가정의 "자녀교육의 핵심"은 무엇일까?, 엄마가 중심을 잡으면 자녀들 "공부"는 결국 따라온다?!, 주변엄마들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잡아야 하는 이유"를 담았습니다. (전반부) 보스형 아이, ♂️참모형 아이, 하루 종일 싸우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까? 언제든지 댓글과 문의주세요. (poweroffamily.or.kr / 02-465-0877) 촬영 및 편집: 나명훈 자막: 우봄